3차 세계대전이 일어난다면, 과연 어디서 시작될까?

3차 세계대전에서 주로 사용될 무기가 무엇일 거 같냐는 질문에 알버트 아인슈타인은 다음과 같이 답했다고 합니다.


아인슈타인

"그건 잘 모르겠지만, 4차 대전에서 쓰일 무기는 알겠습니다. 바로 나무 몽둥이와 돌멩이일 것입니다."


아주 끔찍한 예언입니다.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난다면 인류는 멸망에 가까운 피해를 입을 것이라는 이야기지요. 핵무기가 난사되고, 가공할 신무기들이 속속 등장해 살상과 파괴의 규모는 상상을 초월할 것입니다. 인류에게 기술의 발전 못지 않게 윤리적 각성과 상호 이해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다음은 3차 세계대전을 촉발시킬지도 모를 갈등이 존재하는 분쟁 지점들입니다.




남중국해에서의 격돌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기지화 시도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기지화 시도는 주변국들과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필리핀, 대만, 베트남, 일본 등 이해 관계국 대부분이 미국의 동맹국입니다.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기지화 시도

헤이그 상설중재재판소(PCA)가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에 대해 역사적 근거가 없다고 판결한 이후에도 중국은 전혀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트럼프의 자극적인 언행 등으로, 미중 관계는 일촉즉발의 상태로 격화되는 양상입니다.



실크로드의 지배자는 누구?

중국과 인도의 분쟁

중국과 인도는 오랜 기간 영토 분쟁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향후 다양한 측면에서 첨예한 경쟁관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은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구축을 기치로 인도양 진출을 모색하고, 파키스탄 등 인도 주변국들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시키고 있습니다. 반면, 인도는 액트 이스트(Act East)를 표방하며 일본·베트남 등과 안보·방어 동맹을 강화해나가고 있습니다.


중국과 인도의 분쟁

이러한 전략적 경쟁이 격화되면 라다크(Ladakh)나 카슈미르(Kashmir) 등의 분쟁 지역에서 충돌이 벌어질 가능성이 없지 않습니다. 더욱 위험한 것은 인도와 중국, 파키스탄까지 모두 핵무기 보유국가라는 사실입니다.



분단국가를 둘러싼 대결

한반도는 휴전지역이고, 세계의 화약고로 꼽히는 곳입니다. 우여곡절 속에서도 북한의 핵개발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는 분위기입니다. 물론, 국력 약화로 인해 북한의 도발 가능성은 매우 낮아지고 있습니다.


북한 핵 위협


그러나 북한 내부 강경파들의 돌발 행동이나 미국 강경파들의 무력 응징 가능성, 한반도 사드 배치를 둘러싼 중국과 미국의 힘겨루기 등 적지 않는 위험 요인들이 존재합니다.



냉전과 열전 사이

미국과 러시아는 서로 대립점에서 냉전을 주도했던 세계 초강대국입니다. 두 국가가 보유한 핵무기는 전세계 핵무기의 90%를 넘어섭니다. 그들은 시리아, 이라크, 우크라이나 등에서 대립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아시아에서의 미국의 영향력에 맞서기 위해 중국이나 파키스탄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푸틴과 트럼프


그러나 소련 해체 이후의 러시아는 군사력이나 경제력에 있어 미국은 물론 EU에게도 못 미치는 것이 현실입니다. 거기다 푸틴과 트럼프가 막역한 사이라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죠.



꺼지지 않는 불씨 : 종교와 석유

1948년 이스라엘 건국 이후 중동은 끊임없이 전쟁에 휘말려왔습니다. 자본력을 바탕으로 미국과 유럽을 등에 업은 이스라엘은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한 지역의 맹주로 자리 잡았습니다. 역사적 원한, 종교적 차이, 석유를 둘러싼 이해 관계 등은 이스라엘과 나머지 중동 국가들 사이의 항구적인 위험 요인으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세계의 화약고 중동


수니파와 시아파를 대표하는 사우디 아라비아와 이란의 대결 역시 엄청난 폭발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 국가간의 전쟁이 심화될 경우 핵무기가 사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러시아와 미국 역시 손놓고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