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바탕에 그려진 베레모를 쓴 체 게바라의 모습은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합니다 . 티셔츠나 광고 등에서 흔하게 보았던 이미지이죠.
그에 대해 실제로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 체 게바라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1. 본명은 따로 있다
체 게바라 (Che Guevara) 라는 이름은 일종의 애칭입니다 . 그가 붙인 이름 체 (che) 는 친구 또는 동지라는 의미입니다 . 그의 본명은 무려 ... 에르네스토 라파엘 게바라 데 라 세르나 (Ernesto Rafael Guevara de la Serna) 입니다.
2. 쿠바인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그는 쿠바인이 아닙니다.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대학까지 다녔습니다.
3. 알고보니 금수저
그는 부유한 상류층의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아일랜드계 귀족의 후손입니다.
4. 부모님의 속도 위반(?)
1928년 6월 14일생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생일은 5월 14일입니다. 속도위반으로 그를 임신한 부모들이 친지들을 속이기 위해 그의 출생일자를 조작했다고 하네요.
5. 별명이 돼지
어린 시절 잘 씻지 않고, 꾀죄죄한 행색으로 다녀서 별명이 돼지(Chancho)였다고 합니다.
6. 체스 매니아
체스 대회에 참가한 적이 있을 정도로 체스 매니아였습니다. 쿠바 아바나에서는 그를 기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체스 대회가 열린 적도 있습니다.
7. 의학 박사
그는 의학도였습니다. 1953년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한센병에 특히 관심이 많았다고 합니다.
8. 모터 사이클 다이어리
의대를 졸업한 후 모터 사이클을 타고 남미 대륙을 여행했습니다. 그의 여행을 그린 영화가 제작되기도 했었죠.
9. 일당백의 혁명
함께 출발한 80여명의 동지 중 쿠바에 안전하게 상륙한 숫자는 20여명이었고, 이들은 2년만에 바티스타를 몰아내고 혁명에 성공합니다.
10. 김일성과의 회담
쿠바의 대표로 세계 각국을 순회합니다. 1960년에는 평양을 방문해 김일성과 회담을 하기도 했죠.
11. 혁명을 수출하다
콩고와 볼리비아의 혁명을 위해 모든 직책을 버리고 쿠바를 떠납니다. 그러나 볼리비아에서 체포되어 총살을 당하게 되죠.
12. 변장의 달인
외부 혁명 활동시 미국과 소련 등의 감시를 따돌리기 위해 수염과 머리를 밀어 신분 위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13. 30년만의 귀환
그의 시체는 볼리비아 정부와 CIA에 의해 몰래 매장되고, 지문 감식을 위해 절단된 손만 나중에 카스트로에게 전달됩니다. 30년이 지난 1997년에야 그의 유해는 쿠바로 돌아오게 되죠.
14. 세기의 사진
체 게바라를 상징하는 이 사진은 1960년 아바나에서 열린 집회에서 알베르토 코르다(Alberto Korda)라는 사진가에 의해 촬영된 것입니다. 상업적으로 엄청나게 이용된 이미지이지만 코르다는 자신의 사적인 이익을 하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15. 7만 5천개의 열쇠
탄생 80주년이었던 2008년, 그의 추종자들이 기증한 7만 5천개의 열쇠를 녹여 기념 동상이 제작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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