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구속과 역대 재벌 총수 구속 사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여파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되어 재판이 진행중입니다.


구속 상태의 이재용 부회장


경영권 승계의 일환인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국민연금 측이 도움을 주는 댓가로 박근혜의 측근 최순실에게 뇌물 성격의 각종 특혜를 제공한 것이 주요 혐의입니다.


청문회에 출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명실상부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전자 오너의 구속을 두고 찬반 여론이 뜨거웠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다 떠나 "죄를 죄었다면, 마땅히 벌을 받는다"는 원칙대로 판결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물론 실형을 받거나, 실형을 살더라도 만기를 채울 가능성을 희박하겠지만 말이죠.


국회 청문회에 입장하는 이재용 부회장


"법 앞에 모두 평등하다"는 상식이 지켜지는 사회를 꿈꾸며, 지금까지 법정 구속되어 처벌을 받은 재벌 회장들을 소개해봅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런저런 사건이 많았던 분이죠. 1993년 불법 외화유출 혐의로 구속된 바 있습니다.


보복폭행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후 불법 정치자금 제공이나 보복폭행(!) 등으로 문제가 되지만 구속되지는 않았습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2012년는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된 후 우울증으로 구속집행정지가 되고, 이후 집행유예로 풀려납니다.



정태수 한보그룹 회장

정태수 한보그룹 회장

1991년 수서주택조합 비리, 1995년 노태우 비자금, 1997년 한보 비리 등의 사건으로 3번이나 구속된 바 있습니다. 그리고 2005년에는 82세의 고령에 강릉 영동대 교비 횡령 사건으로 기소가 되기도 했습니다.



신동아그룹 최순영 회장

신동아그룹 최순영 회장

1999년 해외재산도피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옷로비 청문회

최순영 회장의 구속을 막기 위해 부인 이형자씨가 정부 고위층 인사들의 부인을 상대로 옷로비를 벌여 큰 논란이 있기도 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두 번의 구속과 광복절 특사 경험이 있습니다. 먼저, 2003년 그룹 지배권 강화를 위해 1조 5천억 규모의 분식회계를 한 혐의로 구속되어 7개월간 수감됩니다. 2008년 대법원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이 선고됐으나, 곧바로 2008년 광복절 특별 사면을 받았습니다.


광복절 특사 최태원 SK그룹 회장

2014년 횡령 혐의로 징역 4년이 확정됩니다. 그리고 다시 2016년 광복절 특별 사면을 받고 출소를 하죠. 이 특사를 두고 정부와 모종의 거래가 있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2005년 5년여간의 해외도피 끝에 귀국해 수십조원대의 분식 회계와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되었습니다.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그러나 고령과 심장병 등을 이유로 수차례 구속집행정지를 받았으며, 2008년에는 특별사면 되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17조원에 이르는 추징금을 내지 않고 베트남 등지에서 호화생활을 하며 재기를 준비한다는 등의 비판을 받기도 했죠.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2006년 1,000억원대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그러나 2개월 후 호흡곤란과 뇌질환 등의 위험으로 병보석을 받아 풀려나죠.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2011년 300억원대 횡령 혐의로 구속됩니다. 2013년 대법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렸났습니다.



이재현 CJ 그룹 회장

이재현 CJ 그룹 회장

2013년 6월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되어 징역 2년 6개월에 벌금 252억원이 확정됩니다.


이재현 CJ 그룹 회장

건강악화로 형집행정지가 반복되다, 지난 2016년 광복절 특사로 출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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