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과 국왕, 총리 등 국가 정상들의 사소한 언행과 의복 등 모든 것이 국가를 대표합니다. 그런만큼 그들이 타는 자동차도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서 선택됩니다.
장갑차 수준의 안전성과 품격있는 고급스러움은 기본입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자국 자동차 브랜드로 자존심을 세우죠.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타는 차들을 소개합니다.
미국
미국 대통령 전용차인 캐딜락 원(Cadillac One)은 움직이는 백악관 혹은 비스트라는 별칭으로 더 유명하죠.
제너럴 모터스(GM)에서 제작한 비스트의 무게는 8톤에 달한다고 합니다. 로켓포도 막아낼 정도의 방탄성을 자랑하며 움직이는 요새라 불릴 정도죠.
두께가 무려 20cm에 달하는 문은 혼자서는 열기 힘들 정도로 견고하고 묵직하게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중국
홍치 리무진(Hongqi Limousine)은 1959년부터 중국 국가 주석의 전용차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훙치(紅旗)는 중국 공산당의 붉은색 깃발에서 유래한 이름이죠. 관영 기업인 제일자동차그룹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의전 차량은 벤틀리 스테이트 리무진(Bentley State Limousine)입니다. 여왕의 체형에 맞게 디자인된 것이 특징입니다.
영국 총리가 타는 전용 차량은 재규어 XJ의 방탄 모델인 센티넬(Jaguar XJ Sentinel)입니다.
러시아
러시아 대통령은 방탄 처리된 메르세데스 벤츠 S 클래스(Mercedes Benz S Class) 리무진을 사용합니다.
그리고 탱크보다 더 단단하기로 유명한 자국산 질(ZIL) 리무진이 예비용 차량으로 있죠.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 이 차량을 이용했다고 합니다.
독일
전통적으로 독일의 고위 인사들은 메르세데스 벤츠 S 클래스를 사용해왔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2014년부터 아우디 A8L 시큐리티(Audi A8L Security)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프랑스 대통령은 시트로엥 DS5를 탑니다.
시트로엥 DS 모델은 방탄 유리로 드골 대통령의 암살을 차단해 명성을 얻은 차입니다. 시트로엥은 ‘대통령의 차’라는 슬로건을 카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이탈리아 대통령은 주로 란치아 테시스(Lancia Thesis)를 전용차로 이용합니다.
또한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Maserati Quattroporte)가 국빈 방문 등의 의전용 차량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일본
천황은 도요타에서 황실용으로 특수 제작한 센추리 로얄(Toyota Century Royal)을 이용합니다. 아베 총리도 도요타 센추리를 이용합니다. 이 차는 야쿠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차로도 유명하죠.
바티칸
교황의 의전차인 포프모빌(Popemobile)은 전통적으로 벤츠였습니다.
소박한 성품의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국 방문시 쏘울을 이용했었죠. 최근에는 싼타페를 의전차로 채택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한국
김대중 대통령 이후 한국 대통령들은 주로 메르세데스 벤츠 S600L 풀만 가드(Pullman Guard)를 이용해왔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BMW 시큐리티 760Li도 즐겨 탔다고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역대 최초로 국산 방탄차인 현대 에쿠스 리무진을 이용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첫 의전 차량은 사용된 메스세데스 마이바흐 S클래스였습니다.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취임식에 현대 에쿠스 리무진을 이용했습니다.
우루과이
'세계에서 가장 검소한 대통령'이라 불리던 호세 무이카는 1987년식 폭스바겐 비틀을 타고 다닌 것으로 유명합니다.
'MenQ'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성비 최악의 군사 프로젝트들 2편 (0) | 2017.07.05 |
---|---|
가성비 최악의 군사 프로젝트들 1편 (0) | 2017.07.05 |
군대의 후예! 군에서 유래한 신박한 물건들 (0) | 2017.07.04 |
알고보면 군사대국! 이스라엘 방위군에 관한 사실들 (2) | 2017.07.03 |
히틀러와 나치가 개발한 획기적인 무기들 (0) | 2017.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