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와 나치가 개발한 획기적인 무기들

나치와 히틀러

신무기에 대한 히틀러의 열정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죠. 1차 대전 참전과 화가적 상상력에서 나온 아이디어는 획기적인 혁신을 만들어내기도 했지만, 우스꽝스러운 기상천외함에 머무르기도 했습니다.


나치의 구스타프 열차포

2차 대전 중 히틀러와 나치가 만들어낸 많은 무기들은 전장을 지배하며 연합군을 공포에 떨게 했습니다. 또 당대 기술의 한계나 지나친 파격성으로 완성되지 못한 구상들이 이후 무기 개발에 큰 영감을 주었죠.


히틀러와 나치가 2차 세계 대전 중 개발한 획기적인 무기들을 소개합니다.




최초의 스텔스 폭격기, Ho-229

호르텐 Ho-229

호르텐 Ho-229 폭격기는 세계 최초로 스텔스 개념이 적용된 나치의 비밀 무기입니다. 글라이더에 조예가 깊던 호르텐 형제가 개발한 전익기이죠. 600마일의 속도로 5만 피트 정도를 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호르텐 Ho-229

1944년 첫 비행을 시작했지만, 시제기만 제작된 형태로 전쟁이 끝나게 되었죠. 전후 Ho-229 시제품이 미국에 입수되어 전익기 형태의 스텔스 폭격기인 B-2 개발에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스마트 폭탄의 시초, 프리츠-X

스마트 폭탄의 시초, 프리츠-X

프리츠-X는 역사상 최초로 원격 조종을 통해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도록 설계된 1.5톤의 유도 폭탄입니다. 폭격기에서 낙하된 이후 이후 승무원이 조이스틱을 통해 무선으로 조종하여 목표 지점에 근접시키는 방식이었죠.


독일 공군인 루프트바페는 이동중인 함정에 대한 폭격을 위해 1938년 개발에 착수합니다. 1943년 실전 배치된 프리츠-X는 이탈리아의 전함 로마를 격침시키며 세상에 위력을 드러내죠. 그러나 연합군의 방해전파와 제공권의 열세, 운용 가능한 폭격기의 부족으로 널리 사용되지는 못했습니다.



무인 자폭 전차, 골리앗

무인 자폭 전차, 골리앗

골리앗은 원격으로 조종하는 무인 전차입니다. 조이스틱으로 조종하는 이 미니 탱크는 두 개의 전기 모터로 구동이 되고, 0.7~1.5 km 내의 작전 수행이 가능했다고 합니다. 주요 임무는 적군 탱크 근처에서 자폭하거나, 대전차용 지뢰를 탐지하고 제거하는 것이었죠.


무인 자폭 전차, 골리앗

나치는 1942년부터 7000대 정도의 골리앗을 생산했습니다. 그러나 속도가 시속 10Km 정도밖에 되지 않아 적군에 쉽게 발각되어 활용도가 크지는 못 했다고 하네요.



최초의 로켓 전투기, 코메트

코메트(혜성, Me-163)

코메트(혜성, Me-163)은 독일 메서슈미트사에서 개발한 세계 최초의 로켓 전투기입니다. 시속이 1,000km에 달했다고 합니다. 2차 대전에 투입된 비행기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했죠. 연합군의 머스탱(P-51)보다 시속이 300km는 더 나올 정도였다고 하네요.


최초의 로켓 전투기, 코메트 me-163

1944년부터 실전에 투입되었고, 300대 가량 생산되었습니다. 코메트의 속도는 축복이자 저주였습니다. 빠른 속도 덕에 적의 공격을 피할 수 있었지만, 반대로 적을 조준하여 요격하기 너무 힘들었던 것이죠. 또 비행시간이 짧고, 안정성이 많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코메트의 로켓 엔진은 전후 미국과 소련의 우주개발이나 미사일 등에 큰 영향을 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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